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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

할리우드, VHS를 다시 찾다: 단순한 향수 그 이상인가?

by insight2506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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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에서 아날로그 비디오 포맷인 VHS 테이프의 복귀 조짐이 보이고 있어 영화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물로 여겨졌던 VHS가 다시금 영화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음악 시장의 LP 레코드 재유행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그 본질적인 의미는 다소 다릅니다.

 

<출처 : Hollywood rewinds and brings back VHS - FlatpanelsHD>

 

2016년, 영화 '데드풀'이 100개 한정판 VHS로 출시되며 수집가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1977년작 '서스페리아', '에일리언: 로물루스', 공포 영화 'V/H/S/비욘드', '테리파이어' 등이 VHS로 정식 판매되었으며, 2025년에는 '대탈주'까지 VHS 에디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전시용을 넘어 실제로 재생이 가능한 '컬렉터 에디션'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스튜디오캐널과 바이스-프레스 같은 배급사들은 와이드스크린, PAL 포맷, 약 99분 길이의 '대탈주' VHS를 30파운드(배송비 제외)에 판매했습니다.

 

LP 레코드가 '따뜻한 음질'이라는 아날로그적 매력을 가지고 재조명받은 것과는 달리, VHS는 화질 면에서 현대의 HD나 4K 해상도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VHS는 인터레이스 방식의 480i 또는 576i 해상도로, 실질적인 해상도는 240p 또는 288p에 불과합니다. 또한, 주로 4:3 화면비를 사용하고 프레임 속도도 29.97fps 또는 25fps로 변환되어 원작자의 의도와는 거리가 먼 감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HS의 복귀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이는 주로 향수와 수집의 영역으로 해석됩니다. 테이프를 되감는 행위에서 오는 아날로그적 감성, 그리고 LP 커버처럼 더 넓은 공간에 담긴 아트워크를 소장하고 전시하는 만족감이 주된 이유입니다. 기술적인 우월함보다는, 특정 세대의 영화 팬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희귀한 아이템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이 단순히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경험과 감성적인 가치 또한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요 특징 요약

복귀 배경 수집가 아이템 및 향수 자극 목적
주요 출시작 '데드풀', '서스페리아', '에일리언: 로물루스', 'V/H/S/비욘드', '테리파이어', '대탈주' 등
기술적 사양 480i/576i (유효 240p/288p), 인터레이스, PAL 포맷, 29.97fps/25fps
화면비 주로 4:3 (와이드스크린 변환 가능)
판매 형태 주로 한정판 컬렉터 에디션 (예: '대탈주' 1000개 한정판)
가격 £30 내외 (배송비 별도)
장점 (수집가 관점) 향수 자극, 되감는 아날로그 경험, 넓은 커버 아트 전시 용이
단점 (기술적 관점) 낮은 화질, 원작자의 의도와 다른 재생 경험, 기술적 열악함
 

출처 : Hollywood rewinds and brings back VHS - FlatpanelsHD

 

Hollywood rewinds and brings back VHS

There's one crucial difference compared to vinyl's revival

www.flatpanelsh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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